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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

여름철 강아지 질병, 핫스팟과 히트스트로크

by 핍프 2023. 6. 14.

오늘은 여름철 강아지들이 주의해야 할 두 가지 질병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로 핫스팟과 히트스트로크입니다. 여름철에는 더위와 습도가 높아서 강아지들의 피부와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질병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핫스팟


핫스팟은 급성 습성 세균성 피부염이라고도 하며, 피부에 작은 상처나 염증이 생기면 강아지가 긁거나 핥으면서 더욱 악화되는 질병입니다. 주로 얼굴 주변, 목, 귀 주변, 대퇴부 측면, 꼬리 말단 등에 발생하며, 둥글게 경계가 있으면서 붉은 반점과 진물이 보이는 증상을 보입니다. 간지러움과 통증이 심해져서 강아지가 고통스러워하고 공격적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핫스팟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벼룩이나 이 등의 외부 기생충, 음식물에 의한 과민반응, 귀의 염증, 접촉성 피부염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핫스팟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털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털이 너무 길거나 엉키면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습기가 차면서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빗질을 해주고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핫스팟이 발생하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해당 부위를 포함한 인접 부위의 털을 모두 밀어주고 깨끗하게 세척해 줍니다. 그리고 항생제와 소염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거나 바르게 됩니다. 강아지가 환부를 긁거나 핥으면 상처가 더 커질 수 있으므로 발톱을 다듬고 양말을 신기거나 넥 칼라를 착용시켜야 합니다.

 

 

 

 


히트스트로크


히트스트로크는 고열 쇼크라고도 하며, 강아지의 체온 조절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아 체온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질병입니다. 강아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서 사람처럼 땀을 흘리면서 체온을 낮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입을 벌리고 숨을 헐떡이면서 체온을 조절하게 되는데요. 이런 방식으로는 체온을 빠르게 낮출 수 없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는 히트스트로크에 걸리기 쉽습니다.

히트스트로크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을 벌리고 숨을 헐떡이며 침을 흘림
- 몸이 뜨거워지고 근육이 경직됨
- 심장 박동이 빠르고 혈압이 높아짐
- 구토, 설사, 출혈 등의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남
- 혼수 상태나 경련이 일어날 수 있음

히트스트로크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더운 날씨에는 강아지를 직사광선이나 열기가 많은 곳에 두지 않고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두어야 합니다.
- 강아지가 충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물병이나 접시에 물을 담아주거나 얼음을 넣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 강아지가 과도한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산책은 아침이나 저녁에 하고, 간격을 주면서 천천히 걷게 해야 합니다.
- 강아지의 체온이 너무 높으면 물에 젖은 수건이나 아이스팩 등으로 몸을 식혀주어야 합니다. 특히 목, 가슴, 배, 다리 등의 혈관이 많은 부위를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 강아지가 히트스트로크에 걸리면 병원으로 바로 이송해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산소 치료, 정맥 주사, 소염제 등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여름철에는 강아지들의 건강을 위해 핫스팟과 히트스트로크에 대해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들의 피부와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들도 강아지들과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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