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 동물

반려견 입양 전 꼭 알아야 할 건강 상태 7가지

by 핍프 2023. 4. 21.

오늘은 반려견을 입양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건강 상태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반려견을 입양하면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것이지만, 그전에 반드시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반려견의 건강 문제는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반려견의 삶의 질과 수명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입양을 앞둔 보호자가 육안으로 알아볼 수 있는 강아지의 뚜렷한 이상 증세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반려견 입양 전 꼭 알아야 할 건강 상태 7가지


1. 눈동자가 선명한가
간혹 눈동자가 흐리거나 뿌연 강아지가 있습니다. 대부분 각막 혹은 결막에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긁혔을 때, 목욕 중 샴푸가 직접 각막에 닿았을 때, 전염성 질환에 걸렸을 때 보이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다른 강아지들에 비해 입양하려는 강아지의 눈동자가 유독 탁하다면 강아지를 돌보고 있는 곳에 원인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다만 생후 2~3개월 된 어린 강아지는 가끔 각막이 뿌옇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서 선명해지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2. 항문 주변이 깨끗한가
입양 전 강아지의 항문과 생식기 주위가 깨끗한지, 대소변이 많이 묻어 있지는 않은지, 그 부위에서 비릿한 냄새가 나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만약 항문 주변이 짓물렀거나 분변으로 젖어 있다면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강아지일 수 있습니다. 나아가 세균성, 바이러스성 (파보), 기생충성 장염을 앓고 있을 수도 있죠. 특히 파보 장염은 예방접종을 적절한 시기에 하지 않아 강아지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 강아지가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3. 콧물을 흘리거나 기침을 하는가
일반적으로 강아지는 코가 촉촉해야 건강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촉촉함을 넘어 누런 콧물을 흘린다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강아지가 목에 가시가 걸린 듯 캑캑거리면서 침이나 음식물을 토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단순 재채기가 아니라 기관지염일 개연성이 있습니다. 입양 후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라도 강아지가 콧물을 흘리거나 기침을 하지는 않는지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4. 피부에 각질이나 탈모가 있는가
어린 강아지는 피부에 흰 각질이 있어도 큰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어려 목욕 간격을 길게 두다 보니 생긴 각질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입양 후 목욕을 규칙적으로 시키고 보습제를 발라주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다만 흰색이 아니라 노란색, 갈색, 붉은색 각질이 있다면 피부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때 피부결이 거칠고 사이사이 탈모 증세가 있다면 십중팔구 세균성 혹은 곰팡이성 피부병에 감염된 것입니다. 최소 1~2개월 치료 기간이 필요한 질병이니 입양 후 즉시 치료를 받게 해야 합니다.

 

 

 


5. 귀에 초콜릿색 귀지가 있는가
쉽지는 않겠지만 입양하려는 강아지의 귀를 열어 초콜릿색 귀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귓병에 걸리지 않았는지 살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귀에서 악취가 나거나 귓바퀴에 발적 (홍반) 또는 충혈 소견이 보이는 것도 귀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귀청소를 오랫동안 해주지 않아 생긴 것일 수도 있지만, 진드기나 외이염으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으니 귀 안팎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6. 식욕이 일반적인 수준인가
강아지의 식욕이 왕성한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집으로 데려온 반려견이 사료를 잘 먹지 않아 애를 태우는 보호자가 많습니다. 입이 짧아서인지, 사료가 입에 맞지 않아서인지,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서인지, 질병에 걸린 것인지 등 원인은 다양합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강아지를 돌봐주던 곳에 식욕과 관련한 특이사항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잘 먹던 강아지도 환경이 갑자기 바뀌면 일시적인 스트레스로 사료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환경에 적응하면 금세 회복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일주일 넘게 사료를 거부하는 경우 급성 저혈당으로 쓰러질 수 있으니, 반려견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어들거나 비틀거린다면 바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7. 예방접종은 어디까지 마쳤는가
강아지를 원래 데리고 있던 곳에 예방접종을 어디까지 마쳤는지 물어보는 것도 잊어선 안 됩니다. 강아지는 보통 생후 7번에 걸쳐 예방접종을 받는데, 입양 후 몇 차 접종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기생충 예방약을 언제부터 먹이고 바르기 시작했는지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연령이 2~3개월 이상 된 강아지이면서 2~3차 예방접종을 마쳤고, 기생충 예방약을 한 달 간격으로 먹이고 발랐다면 입양 후 건강하게 자랄 가능성이 큽니다.

 

 

 


 

 



반려견을 입양하기 전에 위에서 소개한 7가지 방법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에게 좋은 일입니다. 반려견은 새로운 가족으로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고, 보호자는 반려견의 질병으로 인한 고통과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려견을 입양하고 싶다면 꼭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입양 후에도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예방 접종을 잊지 말아 주세요.

댓글